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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집값 암흑기 2010년 빼닮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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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년 사이에 주택시장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일부에선 폭락 가능성마저 제기하고 있는데 현재 제가 거주하고 있는 평택 지역은 신규 아파트 단지 외에

구축 단지는 하락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째뜬 관심사는 지금 상태가 장기 하락세로 갈 것인지, 아니면 단기 조정에 그칠지다.

매일경제 기사를 통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 상태를 비교 분석해 봤다.

일단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와 지금 사이 가장 큰 공통점은 장기간 이어진 집값 급등세이다

이로 인해 시장이 피로감을 느끼면서 하락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금융위기 발생 직전인 2007년 노무현 정권말기로 부동산 규제가 발표되고, 이번 문재인 정부에서도 무려 26차례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면서 부동산 시장 체력이 약해졌다는 상태이다.

앞으로 서울 아파트가 금융위기 이후와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면 서울 평균 10% 내외, 재건축 평균 30%의 하락폭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측해 볼 수 있다.

10년 전보다 심한 버블?

현재 서울 집값이 일반적인 사람들이 감당하기엔 벅찬 수준으로 넘어갔다는 게 현재 상황이다.

실제로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해 서울 주택구입 부담지수가 203.7로 집계되며 2004년 이래 가장 높다.

특히 200을 넘어선것은 이번이 처음이므로 소득의 50% 이상을 대출 상환에 써야 한다는 의미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부동산 호황기때 가장 높았던 서울 주택구입 부담지수는 164.8이었다.

거래절벽도 훨씬 심하다. 2012년에 서울 아파트는 매년 5~7만 건 거래를 기록한데 반해 올해 1~9월까지 9081건에 불과하다는 수치이다.

​비슷하지만 미묘하게 다른 금리

금융위기 이전 기준금리는 5.25%였으며 위기 발생 이후 2009년 2월까지 6차례에 걸쳐 2.00%로 내려간다. 이후 금리가 슬금슬금 올라 3.25%까지 갔지만 인상 속도는 빠르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엔 기준금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사실상 '제로금리'를 유지하다가 약 1년 사이에 2.5%까지 급등했다. 속도와 방향성이 2010년대 초반보다 더 좋지 않은 상태다.

​연내 대출 금리 상단이 8%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는데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더 심각한 상황으로 보인다"라는 생각에서 이다.

​선진국도 집값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부동산 시장 호황은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었다.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 증가와 빠듯한 공급은 미국, 유럽 등을 가리지 않고 글로벌 부동산 시장을 폭등시켰다.

​하지만 최근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각 나라의 금리 인상이 잇따르면서 한껏 달아올랐던 부동산 시장이 꺼질 것이라는 경고음이 울리는 상황이다.

​세계 시장이 갑작스럽게 큰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서 주식 또는 부동산 경제 자체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 있게 지켜보아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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